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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석 기차표 취소하면서 이날 충동구매로 할머니들 드릴 스카프 두 개를 샀는데 색도 가을 가을 하고 내 눈에 예뻐 보여서 내 기준 거금이지만 쿨하게 긁었다 회사 다니니까 돈 쓸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은 거 같아서 그냥 추석이고 하니까
소맥만 마셨는데 이제는 맥주도 마실 줄 안다 맛있는 맥주 찾아 마시는 재미가 쏠쏠 퇴근하고 학원 수업 듣고 피곤한 몸 질질 끌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마시는 맥주가 제일 특별한 안주가 없어도 좋다 늘어나는 살은 덤
오랜만에 상봉에 버스타러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 떨었다 흐흐 그러고 버스에서 기절
이모 집 가기 전에 도넛 좀 사들고 이모랑 커피 같이 마시면서 먹으려고 샀지만 맛도 못봤다 친척 집에 있기 답답하고 밀린 일기 쓰려고 챙겨온 다이어리랑 책 한 권 달랑 들고 근처 스타벅스 구독하는 블로거가 재미있다고 추천하셔서 읽기 시작했는데 자꾸 이런저런 일들과 독서모임 책 읽느라 뒤로 밀려서 아직도 못 읽었다 여름에 읽으려고 샀는데 더 늦기 전에 연휴 동안 끝내려고
지금
밀린 일기 쓰고 좋아하는 블로거 포스팅 정주행 밀리기 전에 내 블로그도 자수 수업을 신청해 볼까 한다 독서모임도 올해까지만 하고 쉬거나 다른 모임을 알아볼까 싶기도 하고
학기 중에는 내가 항상 먼저 고등학교 친구들한테 먼저 연락했는데 이제 회사 다니고 하니까 내 몸 하나 돌보기 힘들어서 연락도 못했는데 친구들이 먼저 연락 준다 어찌나 고맙던지 아무리 바빠도 챙겨야지 내 사람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