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ov.02.17 Berkely

날씨가 너무 좋았다
캐리어가 없어서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나감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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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드에서 보던 귀여운 스쿨버스
처음에는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
삼 주 동안 정말 많이 보고 스쿨버스 주차장도 봤다 ​​

소문으로만 듣던 치폴레를 먹으러
양이 많아서 한 번에 다 먹을 수가 없다
항상 브리또 하나 달라고 해서 먹기 전에 반은 브리또로​ 만들고 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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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폴레를 먹고 어쩔까 하다가 결국 버클리대학으로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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캠퍼스 구경하고 산책하다가
나도 잔디에 앉아서 사람 구경하고 시간 보내다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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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장에 앉아서 마시려고 했는데
큰 테이블에 거지가 앉아 있는데 그 옆에 아무도 않았는 거....
다들 피하는 건지 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용기가 없으므로 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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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으로 돌아 갈 때는 버스타고 갔다
버스스탑 안내방송이 없기 때문에 구글맵을 켜고
어디 쯤 왔다 계속 체크하면서 와야했다는 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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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와서 맥주 마시면서 아시아나항공에 전화하고
안 받고 다시 전화하고...​

3주가 넘는 시간 동안 가계부랑 일정표를 꼼꼼하게 기록하려고 노력했다.
처음에는 열심히 썼지만 뒤로 갈수록 놓친 부분도 많았다는​

저녁에는 친구랑 같이 타겟이랑 월마트 가서 구경하고
아이스크림, 과자랑 요거트 이것저것 집어옴